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 by Martyn Lloyd Jones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요 1:18)
누구도 하나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누구도 하나님을 보고 살아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존재이시기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우리에게 계시되지 않으면 하나님에 대해 아무 것도 알 수 없으며, 이 계시가 바로 복음의 메시지입니다. 즉 하나님은 자신의 무한하신 은혜와 자비하심으로 자연과 피조물 안에서뿐만 아니라, 섭리와 역사 안에서뿐만 아니라, 그 모든 것을 넘어 자신의 아들 안에서 스스로를 나타내셨습니다. 그 아들은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하여 가르치시고 그분의 관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무엇보다 십자가 상에서 궁극적으로 나타내시려고 영원하신 하나님 품을 떠나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그러기에 십자가가 그렇게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모든 것이 이것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힌트와 암시가 내내 있어왔지만, 십자가에서 영원하신 영광의 불꽃이 우리에게 터져 나왔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확실하게 우리에게 드려내 보이셨던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바로 이것이 실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그렇습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시지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고는 결코 하나님을 아버지로 알 수 없습니다. 특히 십자가 상에서의 주님의 죽음을 통하여 알기 전에는 결코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만일 당신이 하나님을 알길 원한다면, 만일 당신이 영존하시며 영원하신 하나님을 알길 원한다면, 이것이 길이며, 유일한 길입니다. 그 놀라운 십자가를 바라보고, 주의 깊게 응시하고, 묵상하고 궁구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에 대한 어떤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출처] 하나님을 알고 싶다면 / Martyn Lloyd J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