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크리스마스 수련회 성료, “내 백성을 위로하라, 주의 길을 예비하라”

2019년 12월 26일, 진리와 성령이 가득했던 크리스마스 수련회가 폐회예배를 드리며 은혜 가운데 마무리되었다. 3박 4일간, 성경강해와 예배, 특강을 포함해 총 12번의 성경 말씀을 사경하는 시간이 있었으며, 기도와 찬양 시간에는 성령이 참석자들의 마음 가운데 은혜를 부어주셨다.

참석자들은 이사야서 40장을 본문으로 한 폐회예배 설교 말씀을 통해 복음의 진리를 묵상하고 사랑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터 위에 굳게 서서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하나님 나라를 힘써 이뤄가고자 하는 사랑의 응답과 결단을 드렸다.

사40:1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40:2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
40:3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40:4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40:5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성탄에서 가장 중요한 분은 예수님이시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탄생기사가 복음서에 기록되어있다. 우리는 그 말씀을 보며 무엇을 느끼는가? 마태복음 2장은 당대의 믿는 자들을 향한 통렬한 고발을 담고 있다. 안다 하는 자들, 높다 하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는 글이다. 누가복음 2장은 ‘말구유 예수’이다. 이 시대는 왕이 명령을 따라야 하는 시대에, 묵을 곳도 없이 하나님 아들이 마구간 짐승이 사는 곳의 짐승 밥그릇 말구유에 하나님 아들 예수께서 태어나 누이셨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님의 오심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지만, 특히 위로를 얻는다. 억눌린 자, 박해받는자, 가난한 자, 이런 자들에게 한없는 위로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도 이렇게 오신 것이다. 우리 안에 온갖 괴로운 것들은 사실 말구유 예수 안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죄악된 세상에 괴로운 인생들이 얼마나 많은가. 성탄을 보내며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은 이런 것이다. 그런 고통 받는 자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위로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하는 것이다. 우리는 위로 받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위로할 수 있는가? 위로가 필요한 자들에게 우리가 베풀 수 있는 진정한 위로란 무엇인가? 죄사함이다. 너희 죄가 사함 받았느니라 하는 것이다. 이 말씀은 과거형이다. 노역의 때가 이미 끝이 난 것을 선포하는 것이다. 노역이란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지긋지긋하게 고생하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그 때가 끝났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복역, 감옥살이의 때가 끝났다는 것이다. 끔찍한, 감옥 같은 삶의 형기가 끝났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우리가 외침으로 위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인생의 괴로움은 다른 누구의 탓이 아니라 내 죄 때문인 것이다. 그런데 내 죄를 주님이 오셔서 다 사해주신 것이다. 이제 내 죄 떄문에 벌벌 떨고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어진 것이다. 내가 죄를 지어 받아야할 벌이 있는데, [사40:2]는 벌을 배나 받았다고, 내 죄 때문에 다른 분이 훨씬 더 벌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로 인하여 우리 복역의 때가 이미 끝났다는 것이다. 이것을 우리가 알려야하는 것이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자기 죄로 괴로운 인생을 사는 이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마치 전쟁이 끝났는데 그 소식을 모르고 죽음의 공포 속에서 계속 숨어 지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복음을 듣지 못한 수많은 영혼들의 모습이 마치 이와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복음을 먼저 들은 우리들에게 맡겨진 소중한 사명은 예수님의 오심으로, 성탄으로, 복역의 때가 다 끝났다는 것이다. 이것을 할 수만 있으면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한다. 그것으로 이 시대에 진정한 위로를 베푸는 우리가 되어야하는 것이다. 그런 자들이 되길 바란다.